안녕하세요 .
아엘츠 스피킹 기본반 50분 수업 딱 3주째 되는 슈잉학생입니다.
사실 저는 작년부터 아이엘츠 독학으로 캠브릿지 간만 살짝~살짝씩 보다가 12월쯤 유명학원 해** 오프라인수업 보름정도 들었었어요.
저의 마지막 영어성적은 3-4년전 신토익 바뀌기 전에 친 것이 마지막이었고 830 정도 나왔었는데, 저는 대형학원 다닐 때 까지만해도
직장다니면서도 한두달만 열심히하면 아이엘츠 점수 잘 나올 수 있을거라는 말도안되는 생각을 했었어요 ㅎㅎ (물론 한번에 성적 딱 나와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정말 제 주제를 몰랐던...)
왜냐면 나눠주는 템플릿에 끼워 넣기만하면 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었거든요.
근데 사실 그것은 저의 실력이 아니었고,
템플릿을 사용할 수 없는 Task card가 나오면 무용지물이었고,
저에게는 여기저기 응용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달달 외운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름동안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지요.
신랑의 발령문제로 현재 대구에 내려오느라 직장을 그만두고 이사를하고, 어느새 5월이 되었습니다.
다시 학원을 다니고 싶진 않았고 과외를 찾자니 아이엘츠 전문인 사람도 없을 뿐더러 비용도 너무 비싸더라구요.
검색에 검색을 하다가 알게된 슈퍼잉글리쉬!!
진짜 반신반의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Bernadette 선생님과의 첫 수업 때, 아마 선생님이 제가 벙어리인줄 알았을지도 몰라요 ㅎㅎ
학원 학생들 속에 묻혀있다가 1:1로 수업을 하니,
선생님이 무슨 질문을 하시는지 알겠는데도 꿀먹은 벙어리마냥 그냥 하얗게 백지가 되어서..
아...음... 예스,,, 뭐 이런식으로 수업을 했더랬죠..
마음은 예습복습 철저히 하고 수업에 임하고 싶지만 ㅠㅠ 애 키우고 집안일 하는 엄마의 시계는 정말 빠르거든요..
이렇게 해서 아이엘츠 시험을 칠 수는 있을까? 하는 불안감과 자존감이 뚝뚝 떨어지는 제 눈빛을 보셨는지
매일매일 아침인사처럼 말씀해주시는 " 꼭 한번 녹음해봐. 그리고 거울보면서 계속 연습해. 연습하면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진짜 할 수 있어."
너무 당연하고 모두가 다 아는 말이지만.. 이상하게 굉장한 마음의 위안이 되고 또 오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돼요.
첫째주는, 정말 대답을 거의 못했어요. 질문만 하면 백지. 머릿속에 단어만 맴도는 그런...정말 심플한 문장만..
둘째주는, 조금 적응이 되어서 , 예습도 미리하면서 tast card 답변도 혼자 만들어보고 말해보고,,
셋째주인 오늘은 그래도..처음에 비하면.. 입은 뻥끗 거리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는 너무 죄송하지만 예습을 못해도, 복습을 못해도 수업은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매일매일 하니까 정말 조금씩 느는게 느껴지고, 말하는 자신감도 조금은 생겼어요 ㅎㅎ
<결론>
주절주절 너무 길었네요.
결론은 Bernadette 선생님은 굉장히 교육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신 분이시고, 정말 잘 알려 주세요.
저의 수준에 맞게, 이럴때는 이런말~ 저럴떄는 저런말~
시험팁도! 예문도 많이 얘기해 주시고.. 단 다 적어 주시진 않아요.. 근데 만약 다 적어야한다면 아무래도 좀 덜 만들어주시겠죠? 예상답안을? ㅎㅎ
그래서 전 수업시간에 얘기해 주셨던거 녹음한거 들으면서 열심히 정리하고있어요!
저는 정말 시간에 쫓기며 예습, 복습도 겨유겨우 하며 수업에 참여하고있는데
그래도 매일매일 하는거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반신반의로 시작했는데 , 다음달부터는 스피킹+라이팅 같이 하면서, 목표를 향해 꾸준히 해보려구요~~!!
누가보면 성적향상 후기같지만 ..좌절한 아이엘츠 희망을 주신 Bernadette 선생님과 슈잉 후기였다는..
모두들 감사합니다 ><
목표점수 나오는 그날까지!!